![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7월 건강정보 [심장질환자를 위한 여름철 보양식 - 서울아산병원 영양팀 임상영양사 전수경]](http://amc.seoul.kr/asan/html/mail/dpt/heart/1807/images/mailing_top.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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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송골송골 맺혀 흐르는 땀방울에, 입맛 없이 나른해지기만 하는 무더운 여름철은
생활리듬을 잃기 쉬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온으로 땀 배출이 많아지면, 이를 위해 피부 혈관의 확대가 일어나는데, 이때 심장에서는 피부
표면의 순환 혈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맥박이 빨라지고,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기에 심장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때엔 흔히 여름철 보양식을 떠올리지만, 대부분의 보양식은 고열량, 고지방식인 경우가 많아
심장질환자에게 추천 할만한 음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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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식사지침에 준하여 음식을 선택한다면, 심장에 활력을 주며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심장질환자를 위한 여름철 보양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어육류와 채소 등 영양소를 골고루, 알맞은 양을 섭취하고,
2. 염분은 적게, 과도한 지방 섭취는 제한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 두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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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계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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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탕은 차갑게 먹는 삼계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은 고지방, 고열량
식품이라 소개했는데, 단백한 닭가슴살을 이용하여 적절한 양을 섭취한다면,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재료(2인분) : 닭가슴살 2쪽(200g), 오이 1/2개, 파프리카 1/2개, 당근 1/4개, 적채, 배 1/4개, 얼음
* 육수 재료 : 대파 1대, 양파 1/2개, 마늘 1~2쪽, 통후추 1작은술, 물 5컵
* 고기 밑간 재료 :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가루
* 국물 재료 : 식초 3큰술, 매실청 1큰술, 연겨자 2큰술
만드는 법
1. 육수 재료(대파 1대, 양파 1/2개, 마늘 2쪽, 통후추 1작은술, 물 5컵)에 닭가슴살을 넣고,
센불에서 끓인다.
2. 삶은 닭가슴살은 건져 식히고, 육수는 면포에 걸러낸 후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다.
3. 닭가슴살은 잘게 찢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가루 약간 넣어 밑간을 한다.
4. 오이, 파프리카, 당근, 적채, 배는 모두 가늘게 채를 썬다.
5. 기름을 걷어내 식힌 육수 4컵 분량에, 식초 3큰술, 매실청 1큰술, 연겨자 2큰술을 넣어 국물을 만든다.
6. 담아 먹을 그릇 중앙에 닭가슴살을 담고, 채 썬 채소들(4번)을 돌려 담은 후 국물을 천천히 붓는다.
7. 얼음은 국물의 간이 싱거워질 수 있으니, 먹기 직전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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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월남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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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쌈은 미리 말아서 준비할 수도, 각자 직접 말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손쉽게 조리하는 반면,
포만감 있게 섭취할 수 있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좋습니다.
재료(2인분) : 라이스페이퍼 14장, 두부 2/3모(200g), 칵테일새우, 파인애플 슬라이스 3~4개,
파프리카(색깔별) 1/2개씩, 깻잎 6~8장, 무순 1/2팩
* 소스 재료 : 간장 1작은술, 식초 1/2작은술, 연겨자 소량, 설탕 1/2작은술, 물 1/2큰술
만드는 법
1. 파프리카는 채를 썰고, 깻잎은 반으로 자르고, 무순은 밑동을 살짝 잘라낸다.
2. 두부는 12~16조각을 만든다.
3. 두부와 칵테일 새우는 끓는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다.
4. 오이, 파프리카, 당근, 적채, 배는 모두 가늘게 채를 썬다.
5. 파인애플 슬라이스는 한입 크기로 조각 낸다.
6. 미지근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담궜다 건져 펼친 후 그 위에 깻잎을 깔고, 두부,
파프리카, 파인애플, 칵테일 새우, 무순을 올려 돌돌 만다.
7. 소스 재료들은 한데 담아 섞고 월남쌈에 곁들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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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초계탕과 월남쌈의 조리법에는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지침사항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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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닭가슴살’, ‘두부’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이용하되 기름기는 적게 섭취
둘째, 식초나 겨자 등 천연 조미료를 이용하고,
셋째, 국물은 적게, 가능한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거나, 저염소스를 이용하여 염분을 적게 섭취
넷째, 단백질과 채소를 골고루, 적절량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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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던 위와 같은 지침사항을 기억하고 적용한다면, 맛있고, 건강한 보양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양식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휴식, 정서적인 안정,
균형잡힌 식사를 통한 영양관리를 하는 것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진정한 보양법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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