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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 심장초음파 이용해 선천성 심장기형 안전하게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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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심장초음파 이용해 선천성 심장기형 안전하게 치료
선천적으로 심장의 좌우 심방을 나누는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방중격결손증은 수술 또는 폐쇄 기구를 이용해 구멍을 막아주는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을 한다. 수술보다 많이 이루어지는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은 다리 정맥을 통해 심장에 관을 넣어 꼭 맞는 폐쇄 기구를 구멍에 고정시키는 시술이다. 이때 심장안의 구멍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폐쇄 기구의 크기를 정확하게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크기 결정을 위해 결손에 풍선을 넣고 부풀려 풍선의 직경을 측정하거나, 2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 상에서 결손의 최대 크기를 여러 각도에서 측정해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최근 심장내과 송종민 교수팀은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을 하기 전에 구멍의 크기와 모양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심장초음파를 이용하면 시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 교수팀은 심방중격결손증 환자 195명에게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로 심장 구멍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을 측정한 후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을 시행한 결과 시술 성공률은 99%, 사망률은 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은 지난 2009년부터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 시행 전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를 시행했다.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는 일반 심장 초음파 보다 훨씬 선명한 3차원 입체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심장중격결손의 크기를 한 번에 파악하고 모양도 관찰 할 수 있다. 시행 결과 가장 적절한 폐쇄 기구의 크기를 결정할 수 있었고 심방중격의 구멍을 막는 시술 시간도 14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종민 교수는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를 통해 심방중격결손의 모양과 크기를 미리 평가하는 것이 풍선을 이용한 크기 측정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합병증의 가능성을 줄이고 시술 시간도 줄이는 임상적으로 안전한 방법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무엇보다 시술하기에 적절치 않은 모양을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로 미리 찾아내어 시술에서 제외시키고 수술 등 다른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또 하나의 중요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심혈관영상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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