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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유방암 수술방법은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절제수술이며, 다른 하나는 유방보존수술 방법입니다.

 
1. 유방 절제 수술

이 방법은 유방암 조직은 물론 유두를 포함한 유방 전체를 절제하면서 동시에 겨드랑이의 임파선까지 전부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 방법입니다.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이유는 유방암이 다른 암보다는 휠씬 다발성(multicentric)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미 유방에 암 덩어리가 만져지면 이것 외에도 유방 내 다른 부위에 만져지지 않는 다른 암 조직이 숨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보고에 따르면 유방암 크기가 2cm이상이면 38%에서, 2cm이하이면 26%에서, 젖꼭지 밑에 생긴 암일 경우는 80%에서 이미 유방의 다른 부위에도 암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겨드랑이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이유는 첫째, 유방암 환자의 40%정도는 암이 림프절까지 퍼져있으므로 림프절을 제거함으로써 남아있는 암 조직이 없이 깨끗하게 수술을 마치려는 목적이고, 둘째는, 제거한 림프절을 가지고 조직을 검사하여보면 실제로 림프절에 암이 퍼져있는지 수술 후 5-7일 후 판명되는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병기(staging), 즉 현재 유방암의 진행정도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 크기가 2cm이하이고 겨드랑이 림프절에 퍼지지않았으면 1기, 암 크기에 관계없이 림프절에 퍼졌으면 2기 이상이 됩니다. 셋째는, 림프절에 암이 퍼진 유무와 정도를 앎으로써 수술 후에 항암제 주사나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와 같은 보조 치료법을 어떻게 할 것인 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전체 환자의 약 70%정도는 유방절제술을 받으며 수술시간은 2-4시간정도 걸립니다. 수술부위에는 배액관을 2개 삽입하여 피나 조직액이 상처에 고이지않고 이곳을 통하여 흘러나오는데 하루에 약 30cc 이하로 나오면 제거하는데 보통 수술 후 10-14일정도 걸립니다. 상처부위가 안정되면 외과 외래에서 간호사와 상의하여, 크기별로 구비되어있는 유방 보형물 중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을 착용하게 되며, 유방 재건(복원)을 원하는 사람은 수술 전에 미리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2. 유방 보존 수술

이 방법은 유방을 전체 다 절제하지 않고 유방암 조직을 포함해서 주변의 정상조직의 일부까지만 제거하고, 겨드랑이 림프절은 겨드랑이 밑에 새로운 절개선을 넣어서 제거해냅니다. 유방의 많은 부분과 젖꼭지는 남아있게 되며 수술 후 상처가 아물면 퇴원 후에 외래를 통하여 남아있는 유방에 방사선을 일주일에 5회, 한 번에 5분 정도씩, 약 6-7주간 쪼이게 되는데, 이것은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유방 내 다발성으로 존재할 수 있는 미세한 암 부위를 방사선치료로 암이 자라지 못하게 억제하려는 목적입니다. (유방보존수술 후 방사선 치료 안내문 참조)

이 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미용효과 및 심리적, 정신적 만족감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이 많은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의 유방암 환자의 60%정도가 30대-40대의 젊은 여성) 유방보존수술 방법의 필요성이 크다고 하겠으며, 몇몇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유방보존수술과 유방절제술 후 재발 및 생존율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정기검진에 의한 조기 유방암이 늘어남에 따라 유방보존수술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조건이 필요한데,

  • 1. 암의 크기가 3cm이하의 작은 유방암일 것.
  • 2. 암이 유두에서 2cm이상 떨어져 있을 것.
  • 3. 유방암이 1기 혹은 2기에 해당 할 것. (3기 이상은 어려움)
  • 4. 유방에 2개 이상의 암이 동시에 존재하지 않을 것.
  • 5. 유방 크기가 너무 작지 않을 것.
  • 6. 유방사진 촬영상 미세한 석회질이 광범위하게 보이지 않을 것.
등등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 수술의 단점은 첫째, 방사선 치료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점이며, 둘째는, 방사선 치료 시 일렉트론(electron)이라는 특별한 방사선을 낼 수 있는 특수 장비가 필요하므로 이러한 장비가 뒷받침되지 않는 병원에서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유방보존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했을 경우에 치료 성적은 유방절제수술과 같습니다. 즉, 1기나 2기 환자에서 유방절제수술을 받았거나 유방보존수술을 받았거나 두 경우의 완치율 및 생존율은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같은 병기인 경우 유방절제수술을 받았거나 유방보존수술을 시행했거나 치료 성적은 똑 같다는 것입니다. 유방을 많이 절제했다고 해서 완치가 더 잘되는 것도 아니고, 유방보존수술 후 뼈, 폐, 간 등의 전신 재발이 더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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