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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
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7월 아산심장소식지 [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

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알고계셨나요?
일, 금전문제, 인간관계 등 여러가지의 스트레스 요소들은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도파민,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할수록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도 증가합니다.
지난 해 미국심장학회는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이 밀접한 관계이며, 특정한 심리적 요인이 심혈관질환 발생 및 이로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거나 줄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여러 연구 데이터들은 정신 건강이 심혈관질환에 기여하고 유발하는 생물학적 증거를 입증하였으며, 정신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개입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부정적인 심리와 심혈관질환

만성 스트레스 및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
심리적 스트레스는 직장에서의 어려움, 열악하거나 불충분한 인간관계, 재정적 어려움, 차별과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스트레스 경우 외에도 사람들은 안전에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하는 경우 외상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상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누적된 노출과 외상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 모두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업무관련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40% 증가시키며, 이유를 불문하고 심한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을 27% 증가시킵니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은 심혈관질환 사건의 위험도를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심혈관질환에 대한 분석 연구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61% 증가시킴을 발견하였습니다.

분노와 적개심
분노 및 적개심은 심박동수,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으로 측정한 심혈관 반응성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분노 폭발 후 2시간 동안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뇌졸중, 심실 부정맥을 포함한 심혈관 사건이 증가함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있으며, 만성적인 분노와 적개심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불안
미국 심리학회는 불안을 “긴장감, 걱정스러운 생각, 혈압 상승과 같은 신체적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감정”으로 정의하며, 이는 불안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합니다.
불안은 심뇌혈관질환 위험 증가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불안과 우울증이 관상동맥 혈관 경련을 통해 심근 허혈을 추가로 유발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울증
우울증은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심혈관질환 발생뿐만 아니라 기존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재발성 사건 및 사망률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밝혀져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미국심장학회는 우울증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생존자의 심혈관계 재발 위험 요인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심리와 심혈관질환

낙관주의
낙관주의는 더 많은 신체활동, 금연, 건강한 식단, 좋은 수면의 질 등 건강한 행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낙관적인 마음가짐은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위험 감소뿐만 아니라 모든 사망원인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낙관적인 사람에서 관상동맥질환 사건의 위험이 35% 감소하였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4% 감소하였으며, 수명이 10% 높았습니다.

목적의식
일상 생활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가치와 삶의 목표에 의해 동기부여받는, 목적의식이 큰 사람은 흡연 감소, 신체활동 증가, 알코올 및 약물 남용 감소, 혈당조절 개선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와 생활방식에 더 긍정적입니다. 삶의 목적의식이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사건 및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의 위험이 17% 감소합니다.

행복
행복한 사람은 더 잘 자고, 더 많이 운동하고,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영향이 당뇨병 및 기타 심장 대사 상태의 맥락에서 질병 진행을 예방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생물학적 변화

심리적 요인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생물학적 변화로 이어집니다. 분노와 적개심은 혈소판 응집 및 염증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분노, 불안,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와 같은 심리적 고통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활성화로 이어져 자율 신경계의 조절 장애 및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급성 고통은 카테콜라민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즉각적인 변화 및 극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만성적인 고통 또한 교감신경 긴장도 증가, 미주신경 긴장도 감소, 심박수 변동성 감소, 동맥 경직 및 내피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물학적인 과정은 부교감/교감 신경 분포를 교란시켜 심근 산소 요구량을 증가시키며 심근 허혈을 촉진하고 부정맥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여러 연구에서 긍정적인 심리 상태와 부정적인 심리 상태 모두 심혈관 건강과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음, 정신, 신체는 상호작용하는 통합적인 시스템입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정신 건강도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 참고문헌 :
     Glenn N, Beth E, Yvonne Commodore Mensah, Julie Fleury, Jeff C, Umair Khalid, Darwin R, Helen Lavretsky,
     Erin D, Erica S, Laura D. Psychological Health, Well-Being, and the Mind-Heart-Body Connection: A Scientific
     Statement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Circulation. 2021;143:e763-e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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