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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심방세동과 항응고치료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5월 아산심장소식지 [심방세동과 항응고치료] -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이중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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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보통 규칙적으로 박동하며 심근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우리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심장의 구역은 아래 그림과 같이 4개의 구역으로 나뉘게 됩니다.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나뉘며, 이들은 각각 좌우로도 나뉘어서 우심방, 좌심방, 우심실, 좌심실로 불리게 됩니다.

 

정상인 경우에는 동방결절에서 박동이 시작되어, 방실결절을 거쳐서 좌심실과 우심실로 동시에 전기신호가 전달이 되면서 심장 근육이 수축을 하며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게 됩니다. 보통 심실이 한번 수축을 하게 되면서 피가 심실에서 빠져나가고 나면 다시 이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심방이 수축을 하면서 심실로 피를 다시 넣어주게 됩니다. 심장은 이와 같이 심실과 심방의 수축과 이완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규칙적으로 박동이 만들어지는 경우를 “정맥”이라고 한다면, 전기 신호의 불규칙한 생성 혹은 전도로 인해 불규칙적으로 심장이 뛰게 되는 것을 “정맥”이 아니라는 의미로 “부정맥”이라고 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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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중에서 가장 흔하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심방세동인데, 이는 심방이 가늘게 떨린다는 의미입니다. 미세하게 떨리면서 수축을 적절히 하지 못하게 되면, 심실의 이완기 때 혈액이 적절하게 심실로 채워지지 못하게 되고 전신으로의 혈액 공급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심방에 혈액이 저류되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폐에서 산소를 머금은 혈액이 좌심방으로 들어오는 데에 지장을 줘서 호흡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가 있게 되고, 심방의 효율적인 수축 저하로 혈액이 저류되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을 높여서 뇌경색이나 전신 색전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도를 높이게 됩니다. 그리고 심방세동으로 인해 동방결절에서 주기적으로 만들어내는 박동이 정상 전도계를 통해 규칙적인 심박동을 만들어 내질 못하고 불규칙적인 박동을 만들어내어,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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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방세동은 가장 위험한 합병증으로 뇌경색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서 혈전이 잘 생성되어 뇌혈관으로 날아가서 혈관을 막는 색전증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심근경색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스피린 등의 항혈소판제제를 사용했던 적이 있으나, 최근에는 와파린을 대표로 하는 항응고제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와파린의 경우는 우리 몸에서 지혈을 담당하는 응고인자 단백질 형성에 관여를 하는 비타민 K의 작용을 억제해서 혈액 응고작용을 억제시키는 약물입니다. 약 값이 싸고, 수십 년간 사용해왔던 약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약효를 모니터링하면서 투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게다가 함께 복용 중인 다른 약물 혹은 식품들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와파린의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커지거나 낮아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새롭게 등장한 항응고제인 도악 (DOAC, Direct Oral AntiCoagulant / 노악: NOAC,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으로도 불림)은 와파린의 여러 단점을 보완하면서 주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투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약물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처방되는 약제로는 프라닥사, 자렐토, 엘리퀴스, 릭시아나 등이 있으며 각각의 약 처방 복용법, 복용량을 결정하는 요소에 있어서 차이점은 있으나 이들 모두 하루 1회 혹은 2회 복용으로 일정한 수준의 항응고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심방세동에서 뇌경색 예방으로도 많이 쓰이지만 이외에도 정맥혈전증이나 폐색전증 등에서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와파린과 비슷한 혈전색전증 예방효과를 보이면서 비교적 적은 출혈 위험이 입증되었으나, 아직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을 받고 있거나 심장에 기계판막을 수술로 이식받은 환자 등에서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나이, 체중, 기타 신장 기능이나 동반 질환에 따른 투약력에 따라 약제 선택을 해야 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약을 의사와 상담하여 정하게 됩니다.

 

와파린의 경우, 출혈이 예상되는 치료나 검사를 해야 할 때 보통 3~5일 정도 중단을 해야 하지만, 도악의 경우는 약제를 중단해야 하는 기간이 1~2일 정도로 짧고 이는 앞서 언급된 대표적인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의 7일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에게 문의하여 약 중단 기간을 확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도악은 약제를 하루 이틀만 중단해도 약효가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자의로 약을 중단하게 될 경우, 뇌경색 등의 합병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니 중단이 필요한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1월 아산심장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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