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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인공심박동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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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심박동기란? 심장은 심장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로 심장의 전기 자극으로 심장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펌프의 역할을 한다. 심장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전기 자극으로 일분에 대략 60~100회 수축하게 되고 하루 동안은 거의 10만 번 수축을 한다. 이런 전기 자극은 심장 내 동방결절에서 자동적으로 만들어져서 심장의 위쪽인 심방을 거쳐 심장의 아래쪽인 심실로 전달되는데 심방과 심실 사이에 있는 방실결절을 거치게 된다. 심실까지 전달된 전기신호는 심실을 수축하게 하고 이로 인해 전신으로 피가 뿜어져 나가는 원리이다. 심장근육 안에 이런 전기신호가 전달되는 전도계가 있다. 인공심박동기란 이런 전도계에 문제가 생겨 맥박이 느려지는 서맥에서 전기신호를 외부에서 공급하기 위한 장치이다. 인공심박동기가 필요한 서맥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전기신호가 시작되는 동방결절이 전기신호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동기능부전증후군이고 두 번째는 심방과 심실 사이에서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방실결절이 문제가 발생한 방실 차단이 대표적인 두 가지 경우이다.
인공심박동기의 구성 인공심박동기는 배터리를 포함하고 있는 박동기 본체와 전극선(리드)로 구성되어 있다. 박동기 본체는 배터리와 전자회로가 티타늄 케이스로 덮여있고 박동기 본체는 전극선과 연결되어 있다. 전극선은 심장의 신호를 모니터링하면서 맥박이 너무 느리면 배터리에서 전기신호가 나와 전극선을 통해서 심장으로 전달된다.
시술과정 심장박동기는 보통 오른손잡이 환자에서 왼쪽 쇄골하 피부를 국소 마취 후 4-5cm 정도 절개한다. 절개 된 부분으로 정맥을 통해 전극선을 심장 안으로 진입시키고 심방 또는 심실에 위치시킨다. 전극선은 박동기의 종류에 따라 하나 또는 두 개를 넣게 된다. 낮은 전기자극으로도 심장을 자극할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전극선을 고정한 후 박동기 본체와 전극선을 연결하고 피부 아래에 박동기를 고정하고 피부를 봉합한다. 시술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면마취를 하거나 깨어있는 상태에서 시술이 진행될 수 있다.
주의사항 시술 후 문제가 없다면 1-2일 후 퇴원하게 된다. 실밥은 시술 1-2주 후 제거하고 샤워는 실밥 제거 후 1-2일 후부터 가능하다. 시술 2-3개월까지는 전극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과격하게 움직이는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상처가 완전히 회복된 후에는 통증은 대부분 좋아진다. 인공심박동기에서 전기 자극이 나오는 것은 아주 약한 에너지이므로 거의 느낄 수 없으나 만약 딸꾹질이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전기 자극을 느끼게 된다면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무선 심장박동기 전극선이 없는 초소형 심장박동기로 크기가 큰 비타민 캡슐 정도의 크기이다. 기존 심장박동기보다 크기가 훨씬 작으며 사타구니 쪽의 대퇴정맥을 통해 들어가기 때문에 상체에 흉터도 남지 않는다. 또한 전극선이 없이 때문에 시술 후 운동 제한도 없다. 모든 환자가 무선 심장박동기를 받을 수 있지는 않기 때문에 심장내과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