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심해 깜박깜박합니다. 뇌졸중일까요?

중년이 넘어 주차해둔 자가용의 위치를 자꾸 잊어버리거나 친구 이름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으면 뇌졸중이 생겼을까봐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상적인 노화 현상으로서 병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한 경우, 예컨대 집을 못 찾아 오거나 친구를 만나도 누군지 못 알아본다면 치매 증세가 생긴 것입니다.

*주의*
 뇌의 특정 부분에 작은 뇌졸중이 생기면 멀쩡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건망증이 아주 심해져 아무런 기억도 못하고 횡설수설할 수가 있습니다. 다행히 이런 증세는 며칠 또는 몇 주일이 지나면 많이 좋아집니다. 뇌졸중이 아니더라도 이처럼 한동한 멍해지는 병이 있는데, 이를 '일과성 전 기억상실증'이라고 합니다.

[김종성박사의 뇌졸중 119]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