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ASpartate Transaminase)
검사 : 진단검사
주로 심장과 간에 존재하는 효소이며, 신장과 근육에 소량 존재합니다. 간이나 근육 손상이 생겼을 때 혈액으로 AST가 방출되어 혈중 농도가 증가합니다.
AST는 간염, 약물로 인한 간 독성, 간경변, 간손상을 발견하는데 유용한 검사로 ALT와 함께 간기능검사의 일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급성 간염의 경우 ALT 수치는 정상보다 10배 이상 증가하여 1~2개월 동안 높은 상태로 유지되며, 3~6개월이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만성 간염에서는 ALT 수치는 정상보다 4배 정도 증가합니다. 그러나 ALT는 간 세포 이외에도 심장, 골격근육, 신장에도 분포하기 때문에 ALT의 증가가 무조건 간 손상을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AST 검사는 ALT, ALP, 빌리루빈과 같은 기타 검사들과 함께 간 질환 여부를 판단합니다. 간 질환 환자의 치료효과를 감시하기 위해 측정하며, 간 독성이 있는 약물치료를 받는 경우 AST 농도를 평가하기 위해 검사합니다.
검사 전 준비사항은 없으며,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중 AST 농도의 정상범위는 0~40U/L입니다.
혈액검사의 정상 범위는 성별, 나이, 임신 여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치를 사용하여 의료진과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많은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경우 AST 수치 증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하여야 합니다.
임신을 한 경우에는 AST 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정상범위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이는 효소를 혈액에서 검출하는데 쓰이는 시약이 병원마다 다르며, 정상범위에 포함되는 사람들의 검사 수치 구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 손상을 받으면 우선적으로 환자의 병력과 음주력, 신체검사, 관련된 질환에 근거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간염검사, CT 혹은 MRI 촬영, 간 생검 등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 질환 이외에 심장 및 골격근의 질환이 있거나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 근육 손상, 급성췌장염, 심장마비 등의 경우에 AST는 미세한 증가에서부터 중등도의 증가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담관이 막히거나 간경변, 간에서 발생하는 암의 경우의 간 질환에서 AST가 중등도로 상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