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색소(Hemoglobin)
검사 : 진단검사
적혈구의 주요 성분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혈중 혈색소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알 수 있는데, 체내의 적혈구 생산 감소, 파괴 증가 또는 출혈로 인해 혈색소 수치가 낮아지면 조직에 산소운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검사 전 준비사항은 없으며,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발꿈치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남성 13.0~17.0g/dL
▶여성 12.0~16.0g/dL
철분, 비타민 B12 또는 엽산 결핍, 유전질환, 간경변, 과다출혈, 과도한 적혈구 파괴, 신장질환, 만성질환, 혈액종양 등의 경우에 혈색소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일반 성인보다 혈색소 수치가 낮으며, 정상적으로 임신이나 월경, 다이어트 중에도 혈색소 수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혈색소 수치가 8g/dL 이하일 경우 단순 빈혈보다는 출혈을 뜻하므로 원인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색소 수치가 8~12g/dL라면 쇠고기, 해조류, 녹황색 채소, 우유, 달걀 등과 같이 철분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혈색소 교정을 할 수 있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한다면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철분을 체내에 저장해두는데 혈액검사에서 혈색소 저하가 확인된 정도라면 체내에 저장된 철분이 많이 소모되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체내의 철분을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상 섭취가 필요합니다.
철분제는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투약하도록 하고, 복용방법으로는 식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에 좋으나 위장장애가 유발되는 사람의 경우는 식사 직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를 투약하게 되면 흡수되지 못한 철분이 대변으로 나와 대변 색깔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철분제 복용 전후로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제산제, 카페인, 녹차, 우유 등을 섭취하지 않아야 하며, 빈혈이 있는 임산부는 임신 초기부터 철분제를 복용하고 정상산모라면 임신 5개월부터 철분제 섭취를 시작하면 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혈색소 수치가 높으며, 고지대에 살면 혈색소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혈색소 수치는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매일 오전 8시경 제일 높게 오후 8시경 가장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