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태아단백(Alpha(α) Feto-Protein )
검사 : 진단검사, 핵의학검사
알파태아단백은 태아의 간에서 주로 생산되는 단백질로 태생기에 생성되며 생후에는 감소합니다. 성인에서는 병적 상태가 되면 다시 증가하는데 주로 간 손상 및 간암의 경우 알파태아단백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의 증가는 간암에서 흔히 관찰되나 고환암이나 난소암 같은 생식기암에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종양들의 치료 효과 모니터링이나 암 재발의 감시에 이용됩니다.
간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간경화나 만성 B형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 환자를 감시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알파태아단백이 암에서만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간염, 간경변증, 선천성 담도폐색증 등에서도 증가합니다.
검사 전 준비사항은 없으며,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현재 핵의학 검사방법의 정상범위는 0~20 ng/ml 입니다.
이는 kit 제조사, 검사방법 또는 병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값입니다.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는 알파태아단백이 만성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임산부와 신생아에서는 정상에서도 알파태아단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알파태아단백이 증가하였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악성종양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알파태아단백은 간 손상과 재생이 있는 경우 증가할 수 있고, 다른 양성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알파태아단백이 증가된 것 만으로는 특정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으므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 갑자기 알파태아단백 수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영상검사, 자기공명영상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