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적혈구(Hematuria)
검사 : 진단검사
소변을 원심분리하여 남은 침전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높은 배율에서 적혈구가 3-5개 이상 관찰되는 것을 말하며, 요로 감염, 요 결석, 외상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를 하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어 모르는 채로 지내다 병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아무 증상이 없는 일반인도 일 년에 한 번 씩은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내 적혈구 존재 유무는 요 침사 현미경 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소변 중에는 적혈구, 백혈구, 각종 세포, 세균 등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소변 중의 성분들을 검사하여 이상있는 부분을 확인하게 됩니다.
현미경 한 시야에 적혈구가 0~2개이면 정상입니다.
검사의 정상 범위는 성별, 나이, 임신 여부,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치를 사용하여 의료진과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적은 양의 혈뇨가 한 번 있었다고 해서 이상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혈뇨는 생리, 감염, 알레르기, 운동 및 외상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혈뇨가 있거나 혈뇨의 양이 많을 때 그 원인에 대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비뇨기과적인 증상이나 아무런 증상없이 신체 검사에서 우연히 혈뇨가 발견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때는 내과적 또는 비뇨기과적 조사를 하여도 특별한 병소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현재의 진단 방법으로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하거나 조기 병변일 가능성이 있고 별 달리 유의할 정도가 아닌 병소일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추적 검사를 해보면 대개는 더 진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년 이후에 발견되는 무증상의 요 적혈구는 단백뇨나 요 침사상의 원주가 없다하더라도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여 이상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고, 이상이 없다면 주기적인 요 검사로 추적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