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시 식사요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식사요법]
혈액내 콜레스테롤의 ⅔ ~ ¾ 정도는 몸 안에서 형성된 것으로 식사를 변화시킴으로써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콜레스테롤의 1일 섭취량을 100㎎ 이하로 줄이는 경우에는 현저한 콜레스테롤의 감소가 생기지만 사실상 실천이 불가능하며, 1일 섭취량을 300㎎정도로 유지하면 혈액내의 콜레스테롤 양이 10%정도 감소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주로 계란노른자, 오징어, 새우 그리고 기름진 생선 등에 많으며 육류의 기름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월 2~3회 정도로 고콜레스테롤 함유 식품 섭취를 줄이고 육류 섭취 시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로 섭취해야 합니다. 

[저염식]
보통 한국인은 1일 20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나 실제로 꼭 필요한 양은 5g 이하이므로 고혈압 치료를 목표로 할 때는 소금의 섭취를 절대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실제로 소금의 섭취를 줄이는 방법은 식성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조리를 할 때 차츰 차츰 첨가되는 소금을 줄이고 소금 성분이 많은 양념이나 조미료 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 식습관의 특징인 국이나 찌개 국물 그리고 염장식품 섭취를 지양함으로써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의 개선을 위한 식사요법]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은 소모 열량보다 섭취 열량이 과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상적인 체중 감량은 1달에 2㎏ 정도 감량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하루에 500kcal씩 적게 먹든지, 아니면 500kcal씩 더 열량을 소비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섭취량에는 식사 뿐 아니라 간식이나 술의 영향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식사 감량만으로는 체중 감소의 속도가 떨어지거나 다시 체중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체중 감소 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밥은 현미, 보리 등을 섞은 잡곡밥이 좋으며 기호에 따라 적정량 혼식합니다. 단, 입맛에 맞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잡곡밥을 고집하지 말고 쌀밥을 섭취합니다.
2. 고기, 두부, 생선 등의 단백질 반찬도 골고루 섭취하되 고기는 기름기와 껍질을 제거한 살코기로 섭취합니다.
3. 채소찬은 제철 채소를 이용하여 싱겁게 조리하되 장아찌, 김치 등의 염장식품은 지양합니다.
4. 간식은 정규 식사 사이에 제철 과일과 우유로 섭취합니다.
5. 전체적인 조리 방법은 지방 섭취를 줄이기 위해 튀기거나 부치는 대신 굽기, 찜, 삶는 방법을 주로 선택하나 맛을 내기 위해 적당량의 식물성기름(참기름, 들기름 등)은 사용합니다.
6. 저염식 적응을 위해 조리 시 미리 염분을 넣는 것보다 무염 조리 후 따로 분량의 저염 소스를 곁들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7.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은 월 2~3회로 줄여서 섭취합니다.

신선한 채소를 비롯한 잡곡, 저지방 어육류, 생선, 두부 그리고 제철 과일과 우유 등 균형잡힌 식사

고지방 어육류 : 갈비, 삼겹살, 육류의 껍질과 기름, 장어, 햄류
고콜레스테롤 식품 : 내장류, 새우, 오징어, 계란노른자
기름진 음식 : 탕류, 중국음식, 튀김류, 전류
염장 식품 - 김치류, 젓갈류, 장아찌류, 건어물 및 자반 생선류
가공식품 - 햄류, 통조림류, 라면
국, 찌개 국물류

오메가-3 지방산은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 등으로 주로 생선기름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생선을 많이 먹는 알래스카 원주민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사망률이 낮은 것이 관찰되었고 이후 오메가-3의 효능에 대한 많은 연구들에서 오메가-3가 심혈관계 사망률을 낮춘다는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오메가-3는 혈소판 응집과 염증반응을 감소시키고, 혈중 중성지방의 농도를 감소시키고, 심박수와 혈압을 강하시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