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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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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지역 여행전 말라리아 예방약 필수-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저자 : 우준희 교수

 

 

말라리아는 대부분의 열대지역에서 발생하며 세계인구의 40%인 20억이 그 오염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다. 매년 1억 5천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아프리카 대륙 하나만 해도 매년 5세미만 어린이의 사망은 100만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에는 1970년대 중반까지 양성인 3일열 말라리아가 있었으나 그 후 소멸되었다가 1993년부터 재출현하고 있다.


말라리아의 병원체는 말라리아 원충이며 모기가 매개한다. 4종의 원충이 있으며 그 중 Plasmodium falciparum이란 원충에 의한 열대열 말라리아인 악성말라리아는 발열이 불규칙하고 임상증세도 다양하여 독감, 불명열 등으로 오진되기 쉬우며 적기에 말라리아로 치료되지 못할 때 뇌성말라리아라고 하는 치명적인 결말을 초래할 수 있다. 외국에서도 상당수 환자가 사망하는 질병이다. 열대지역으로 여행하였거나 또는 생활하다가 귀국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여행력을 담당의사에게 알려 주어서 열대열 말라리아를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 재출현하는 말라리아는

 

Plasmodium vivax 라는 원충에 의하여 발생한다. 발열이 48시간 또는 72시간 간격으로 발작하여 학질, 3일열로 알려졌고 대개의 경우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열대열 말라리아라고 하는 Plasmodium falciparum에 반하여 양성이라고 볼 수 있다. 진단은 말초혈액도말로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유전공학기법 중 하나인 PCR을 이용할 수 있다.

 

증상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의 초기 증상 후 수 일내에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39~41℃로 상승하며 모포를 몇 장 뒤집어쓰고도 춥고 떨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2~4시간 후 대량의 발한과 동시에 해열된다. 그러나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열이 계속되거나 열이 없을 때도 있어 진단에 어려움을 준다.


예방법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방법은 매개모기를 피하는 것과 예방약의 내복이다. 매개 모기는 해가 진 후 밤새 활동한다. 따라서 야간의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피부를 가급적 노출되지 않게 하고 노출부위에는 방충 스프레이나 연고를 바르는데 Deet(N.N-diethylmetatoluamide) 또는 dimethyl phthalate가 가장 유효한 기피제이다. 저녁에는 실내에 pyrethrum이 포함된 살충제‘에어로졸’을 뿌리고 모기장 속에서 자도록 한다. 모기는 기온이 떨어지면 활동이 둔해지므로 20℃ 이하로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꼭 명심하여야 할 것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말라리아 예방의 첫 방어선이라는 것이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chloroquine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아프리카나 동남아에 비교적 흔한 열대열 말라리아에는 효과가 적은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에서는 hydroxychloroquine이 처방된다. 해외에서는 Nivaquine, Resochin, Aralen, Malariquine 등의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유행지는 물론 구미에서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Chloroquine은 양성 3일열, 4일열 말라리아의 예방목적으로 적당하며 또한 chloroquine 감수성 악성 말라리아 예방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도 chloroquine 내성인 Plasmodium falciparum 말라리아가 많으므로 chloroquine 내성인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mefloquine 을 처방 받아 복용하여야 한다. 감염내과가 있는 병원이나 해외여행클리닉이 있는 병원 등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특정지역 (말라리아가 존재하는 국가의 전지역이 아님)을 방문하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는 말라리아 예방약의 복용이 절대 필요하나 여행자와 의사 모두 명심하여야 할 것은 아직까지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 외에 완전한 보호 (completeprotection)를 보장해 주는 말라리아 예방약은 없다는 점이다.

 

모기로부터의 보호방법 

 

- 가능하면 모기가 무는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하지 않는다. 야간에 밖에 나갈 때는 긴 소매의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검은색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노출된 피부 면에는 방충제를 바른다. 제조회사가 추천한 사용량을 넘지 말아야 하고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문과 창문을 닫을 수 없을 때는 모기장을 사용하여야 한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모기가 따라 들어올 수 있어

   방충망이 창문에 장치되었다 하더라도 취침 전 창문을 닫고 에어로졸 살충제를 침실에 분무하여 모기를 없애

   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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