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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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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까지 와서 움직이라고 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가 오른손을 움직일 수 있는 전기 줄은 어디서 오느냐 하면 반대쪽인 왼쪽의 귀 주변 여기 정도에서 손을 움직이는 신경이 있습니다. 왜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이 운동신경을 건너갑니다.

00:21
뇌에서 쭉 넘어가다가 건너가서 반대로 가니까 반대쪽 뇌가 손과 발과 얼굴 이런 것들을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왼손은 나의 오른쪽 뇌의 신경세포들, 신경세포가 모여있는 곳을 운동 중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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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시작하는 전기 줄이 손까지 와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운동중추는 뇌 옆에 있습니다. 귀 쪽으로 자리 잡아서 팔, 손… 얼굴을 움직이는 곳은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손은 여기 있고 팔은 여기에 있습니다.

00:57
쭉 신경이 내려가서 저기 팔까지 가고 다리로 가는 것은 저 아래쪽까지 내려갑니다. 그래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바로 뒤에 똑같이 감각을 중추가 있습니다. 손을 찔러보면 아픕니다. 아픈 것도 반대쪽으로 건너가고 반대쪽 뇌로 건너가서 운동 중추 뒤에 있습니다.

01:23
뇌라는 것은 무엇인가 하면 아프거나 누가 나를 물거나 하면 겁나서 도망갑니다. 아픈 것을 느끼고 빨리 운동 중추에 명령을 내려서 빨리 도망가게 하는 것이 우리 일상 생활에 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하는 것이 신경이라는 것입니다.

01:40
찌르는 것뿐만 아니라 맛있는 냄새, 감각적인 것, 코로 냄새가 와서 맛있는 것 있는 곳으로 가라고 우리 운동 중추를 사용하여 거기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생활을 다 조절하는 것이 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01:55
옆쪽에 이런 기능이 있기 때문에 우리 뇌 중에 옆쪽이 크게 망가지면, 대표적으로 망가뜨리는 증상이 뇌졸중입니다. 갑자기 망가뜨리면 어떤 증상이 일어날까요? 여기가 왼쪽입니다. 왼쪽 뇌가 이만큼 망가지면 어떤 증상이 나올까요?
02:13
반대쪽의 팔 다리가 마비가 됩니다. 갑자기 움직여야 하는데 못 움직이며 심하면 꼼짝할 수 없습니다. 덜 심하게 되면 약간 덜 움직이게 됩니다. 뇌의 옆쪽이 망가져서 반대쪽이 마비가 되거나 감각이 떨어져서 찔려도 잘 모르는 어둔한 현상이 오는 것이 뇌졸중의 바로 중요한 증상입니다.

02:37
뇌라는 것이 옆뿐 아니라 앞 뒤 다 있습니다. 앞에서는 나중에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가장 인간으로서 다른 동물과 달리 생각을 깊게 하고 사고를 하고 판단을 합니다. 그런 부분이 맨 앞쪽인 전두엽이라고 합니다.

03:00
뇌의 앞쪽은 전두엽이고 뒤쪽은 후두엽입니다. 이렇게 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앞이니까 전두엽, 뒤니까 후두엽, 옆이니까 측두엽이라고 합니다. 뇌라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꼭대기는 ‘꼭대기 정’하여 두정엽이라고 합니다.

03:19
4개의 엽으로 나눕니다. 전두엽쪽에서 가장 앞쪽을 전전두엽이라고 하고 인간답게 판단하고 사고를 하는 곳이고 이것이 망가지면 사람이 멍해지고 감정도 없고 어둔하고 판단도 못하고 순식간에 멍청한 사람이 됩니다.

03:38
후두엽은 눈에서 떨어져 있지만 볼 수 있는 것은 후두엽에서 합니다. 뇌가 모든 것을 다 하기 때문에 보는 것도 눈이 아니라 뇌가 하는 것입니다. 눈은 단지 카메라 렌즈처럼 보는 것을 뇌에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03:54
멀어도 신경세포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보자 마자 금방 압니다. 후두엽에서 하는 일은 “이 자리에 약 50명쯤 오셨구나!” 하는 것이 딱 후두엽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쪽이 망가지면 반대쪽이 마비가 오듯이 후두엽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쪽에 신경회로가 있어서 반대쪽이 안보이게 됩니다.

04:20
물론 후두엽이 양쪽 다 망가지면 장님이 됩니다. 물론 눈병이 생겨도 장님이 될 수 있지만 뇌졸중은 대개 한 쪽에 오는데 왼쪽의 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오른쪽 반이 이만큼 컴컴하게 보입니다.

04:39
오른쪽 후두엽이 손상이 되면 왼쪽이 안 보이는 것을 시야장애라고 합니다. 시야가 컴컴하게 안 보이는 것이고 그것도 뇌졸중의 중요한 증세가 됩니다. 이쪽이 망가지면 그렇게 됩니다. 전두엽쪽이 망가지면 갑자기 사람이 멍해지고 판단을 못 하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05:00
이 밑에 소뇌라고 하고 큰 것을 대뇌라고 합니다. 소뇌는 우리 몸에 발란스를 잡아줍니다. 소뇌에 문제가 생기면 자꾸 넘어지거나 이쪽 손은 괜찮은데 이쪽 손은 자꾸 잘 못 잡거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05:34
맨 밑에 간뇌라고 있는데 우리 몸에 숨을 쉬게 하고 맥박을 뛰게 하는 아주 기본적인 것을 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여기가 크게 망가지면 사망할 수도 있고 마비가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마비가 심하게 오는 이유는 운동 중추가 내려가는데 여기는 크기 때문에 한쪽만 망가지면 반쪽만 망가집니다. 여기는 왼쪽 뇌만 보고 있고 저 반대쪽 뇌는 안 보고 있습니다.

06:00
반대쪽에 내려오는 운동신경도 쭉 내려온 후 저기를 통과해서 내려오기 때문에 이런 곳에 큰 문제가 생기면 사지가 다 마비될 수 있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여기서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갈 예정인데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면 우리 뇌에서 움직이는 것도 하지만 말하는 것도 뇌가 합니다.

06:24
우리의 뇌는 언어 중추라는 곳이 있어서 한국말로 말하기 때문에 알아듣지 아라비아 말로 하면 여러분들이 알아듣지 못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말에 대한 언어 중추가 뇌에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말을 하면 다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06:43
오른쪽을 움직이는 것은 왼쪽에 있고 왼쪽을 움직이는 것은 오른쪽에 있지만 언어 중추나 계산을 하거나 고등 기능을 하는 것은 한 쪽으로 전문화 되어 있습니다. 언어 중추는 왼쪽에 있습니다. 이 사람이 지금 왼쪽 뇌를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 맨 밑에 지금 언어 중추가 있습니다.

07:02
언어 중추가 마치 운동 감각 중추처럼 앞쪽은 운동 언어 중추이고 뒤쪽은 감각 언어 중추입니다. 언어 중추가 망가지면 말을 못합니다. 저 역시 언어 중추가 살아있어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언어 중추가 손상되면 말을 못 합니다. 못하는 것이 운동 언어 중추 때문에 말을 못합니다.

07:28
운동 언어가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환자에게 가서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하면 알긴 다 압니다.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내 이름이 김종성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상하게 말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07:41
말하는 것이 망가져서 답답합니다. 김종성인 것을 아는데 말이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언어 운동 중추가 망가졌을 때 일입니다. 뒤쪽에 감각 운동 중추가 망가졌을 때에는 말을 못 알아듣습니다. 감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07:58
라고 질문하면 눈을 감습니다. 무슨 이야기인 지 몰라서 눈을 감습니다. 둘 다 망가지면 어떻게 됩니까? 말도 못 하고 말도 못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멍하게 있습니다. 왼쪽에 큰 부분이 망가지면 정말 힘듭니다. 반대쪽의 오른쪽에 팔 다리가 마비되는 것뿐만 아니라 말을 못하는 실어증이 오고 배가 고픈지 배가 아픈지 말을 할 수 없고 대화가 안 되어 힘듭니다.

08:29
반대로 오른쪽 뇌가 손상이 되면 왼쪽 팔 다리는 마비가 되어도 “나 배고파, 밥 좀 줘.”라며 말은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 마비가 되어 말투는 어둔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언어 기능이 있어서 “나나 배 고 파, 바 밥 좀 줘.” 이럴 수 있습니다.

08:48
그럼 훨씬 낫습니다. 대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고 1위입니다. 여러분 중에 무슨 일로 돌아가시게 되면 뇌졸중일 위험이 가장 많습니다.

09:05
서양사람들은 심장질환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심장질환이 뇌졸중보다 덜 중요해서 뇌졸중이 더 중요한 사망원인이 됩니다. 1999년 자료를 가지고 왔느냐 하면 2000년부터는 바뀌어서 뇌졸중이 두 번째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엇이 바뀌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09:27
1990년대 까지는 위암, 폐암, 자궁암을 다 따로 통계를 하여 뇌졸중이 제일 위였는데 2000년부터는 통계청에서 암을 모두 합쳤습니다. 위암, 자궁암, 간암 등의 암이 다 있으니 합치면 당연히 제일 1위로 갑니다.

09:47
암이 제일 위에 있고 뇌졸중이 두 번째인데 무엇인가 바뀐 것이 아니고 통계적으로 처리해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인가? 하면 뇌졸중이라고 해도 맞고 암이라고 해도 맞습니다. 어떻게 통계처리를 했느냐의 차이입니다.

10:05
뇌라는 장기 질환에서는 뇌졸중이 제일 중요한 사망원인입니다. 암보다도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뇌졸중에 대하여 잘 알고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뇌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뇌졸중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뇌에도 여러 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10:20
뇌암도 생기고 뇌가 다치기도 하고 염증도 생기고 별 것이 다 있지만 특이하게 뇌에는 혈관 질환이 많은데 그 이유는 뇌 자체가 뇌가 중요한 장기이며 하루 종일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이 다 뇌가 움직이라고 하는 것이고 하루 종일 쉴 새가 없습니다.

10:42
헛 생각도 뇌가 하는 것인데 여러분은 헛 생각하며 쉰다고 하지만 뇌는 쉬지 않습니다. 잘 때 우리 몸은 쉬지만 뇌는 잘 때도 안 쉽니다. 뇌가 자라고 해서 우리 몸이 자는 것입니다. 뇌가 나빠지면 잠도 잘 안 옵니다. 연세가 들수록 잠이 잘 안 오는 이유가 뇌가 늙어서 입니다.

11:05
뇌의 현상입니다. 우리 몸에 맥박과 숨쉬는 것도 전부 뇌가 하는 일이라서 잠시라도 뇌가 쉬면 바로 돌아가십니다. 그만큼 일을 많이 해서 뇌가 산소가 영양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산소와 영양분을 가져다 주는 것은 적혈구, 혈액입니다.

11:28
혈액이 산소와 영양분을 뇌에 가져다 줍니다. 그것이 많이 필요한데 적혈구가 지나다니는 통로는 혈관입니다. 혈관, 핏줄에 적혈구가 다니면서 뇌는 뇌, 콩팥은 콩팥에 산소를 가져다 주며 먹여 살려줍니다.

11:51
뇌가 중요하다 보니 적혈구를 많이 가야 하고 산소와 영양분을 많이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혈관이 많습니다. 굉장히 뇌에 혈관이 많습니다. 혈관이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에서 뇌가 제일 당하기 쉽습니다. 혈관이 제일 많기 때문입니다.

12:09
혈관질환이 제일 많은데 뇌에 혈관질환이 오면 그것이 바로 뇌졸중입니다. 뇌에 생기는 병이 많지만 혈관을 망가뜨리는 병은 바로 뇌졸중입니다. 이것이 혈관입니다. 혈관이 심장에서 나와서 대동맥을 따라 쭉 여기 저기 다니는 길에 목을 통해서 올라갑니다.

12:34
여러분의 목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adam`s apple 이라고 하고 그 옆에 눌러보면 툭툭 튀는 혈관이 다 있습니다. 그것을 목 동맥 또는 경동맥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를 통해서 뇌로 올라가고 뇌에 피를 공급하기 위하여 혈관이 여기에 가지를 많이 뻗칩니다.

12:53
가지 중에 제일 중요한 것으로 여기서 직접 올라가는 것으로 혈관 이름도 어렵지 않습니다. 뇌의 가운데, 정 가운데로 올라가기 때문에 중뇌동맥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이것이 대뇌이기 때문에 중대뇌동맥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까지 할 필요 없고 중뇌동맥이라고 합니다.

13:13
이 가지가 앞쪽으로 가면 전뇌동맥입니다. 전뇌동맥은 전두엽으로 갑니다. 중뇌동맥도 일부는 전두엽, 일부는 두정엽으로 갑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뒤로 가는 것은 이름이 후뇌동맥입니다. 후뇌동맥이 망가지면 뒤로 가는 후두엽이 망가집니다.

13:36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후두엽이 망가지면 어떤 증세가 올까요? 보기가 어려운 시야장애가 옵니다. 그런 것이 다 뇌졸중의 증세입니다. 이런 혈관이 망가져야 뇌졸중이 오지 멀쩡하고 젊은 20대 청년에게 뇌졸중이 생길 일이 거의 없습니다.

13:57
연세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길 수 있는 이유가 이런 것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고혈압, 당뇨, 담배, 과음, 고지혈증 이런 것들이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관에 병을 일으켜 혈관이 망가져서 병이 옵니다.

14:16
여기를 파이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겨울에 땅을 파보면 파이프가 나오는데 겨울에 춥고 압력이 높아지면 파이프 벽이 무너집니다. 파이프 벽이 망가지는 것이 무엇인가? 똑같습니다. 고혈압은 혈관의 압력입니다.

14:35
여러분들이 혈압을 재어서 120/80 나오고 높은 사람은 140/90, 100/60도 있습니다. 심장이 팍팍 뛰는데 팍 뛰고 높아질 때가 120이고 안 뛰고 좀 내려간 것이 80입니다. 120/80이 보통사람들의 혈압, 압력입니다.

14:59
그런데 그것이 17-80/100이라고 하면 엄청 높은 것입니다. 혈액 속에 압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아무 증상이 없고 멀쩡하지만 170/100은 큰일 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증세는 없지만 혈관에 계속 압력을 주고 있어서 파이프 마냥 혈관 벽이 망가지고 혈관 벽이 망가지면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슬금슬금 벽 속으로 들어옵니다.

15:26
망가진 사이로 들어와서 벽이 점점 두꺼워집니다. 콜레스테롤 지방질이 쌓이고 찌꺼기가 쌓입니다. 거기서 지방질에 염증반응도 일으키고 지방질과 염증세포 사이에 벽이 쌓이면서 벽이 점점 두꺼워집니다.

15:39
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집니다. 딱딱해진다고 그 이름을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이 혈관에 병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것이 동맥경화입니다. 동맥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서 경동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동맥 말고도 중뇌동맥에도 생깁니다.

16:01
큰 혈관에 자주 생기는데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잘 안 생기고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도 동맥경화가 잘 생깁니다. 담배를 하거나 과음하는 사람들도 잘 생깁니다. 이것들을 다 같이 하면 꼭 생깁니다.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16:22
여기에 안 적은 것이 나이입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생깁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손상되어 생기는데 그것은 방법이 없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을 멈출 수가 없으니 안됩니다. 하지만 이 조건들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16:35
조절이 가능한 이런 것들을 위험인자라고 합니다. 혈관에 위험을 일으키는 인자이니 이런 것을 잘 알고 잘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의 예방에 아주 중요합니다. 동맥경화만 생긴다고 뇌졸중이 오는 것이 아니라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쭉 나가지 못 하고 피가 잠깐 쉬었다 갑니다.

16:57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갑니다. 한강에 가면 깊은 곳은 물이 쫙 흐르는데 거기에 돌 같은 것이 있으면 머물면서 돌 뒤에 찌꺼기가 생깁니다. 그렇듯이 혈액 속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백혈구나 여러 가지가 지나다니는데 빨리 지나가야 이런 것들이 여기에 안 쌓이는데 한번 멈췄다 가면 혈소판 같은 것들은 찌꺼기가 붙습니다.

17:29
혈전, 핏덩어리가 생깁니다. 원래 혈전은 언제 생기나요? 우리가 다치고 나면 생깁니다. 피가 나면 피를 멈추기 위하여 생깁니다. 피가 계속 흐르면 죽기 때문에 피가 바깥에 노출이 되면 혈소판이 붙어서 피떡을 만들고 더 이상 피가 안 흐르게 만들려고 있습니다.

17:51
그 피떡이 혈관 안에 생깁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을 혈전이라고 합니다. 동맥경화가 있는 혈관에 혈전이 잘 생깁니다. 동맥경화와 혈전이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혈전이라는 것이 여기 목동맥에 생겨서 가만히 있으면 괜찮습니다.

18:12
이것이 똑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혈전 피 덩어리가 똑 떨어져서 쭉 올라가다 보면 혈관이 점점 가늘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에 막히면 평상시에 이 혈관이 피를 여기에 이만큼 공급하였다면 갑자기 막히니까 이 만큼이 손상됩니다.

18:31
여기 바로 운동중추가 있다면 반대쪽이 마비가 옵니다. 그게 바로 뇌졸중입니다. 막히는 것을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뇌경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뇌출혈도 있습니다. 혈관이 터질 수 도 있습니다. 여기 큰 혈관이 있는데 큰 혈관은 잘 안 터집니다. 하지만 작은 파이프들은 약해서 잘 터집니다.

18:56
마찬가지로 이런 동맥경화생기는 큰 혈관이 터지는 것이 아니라 속으로 들어가는 작은 가지의 혈관이 터지는데 작은 가지는 위험합니다. 펑 터지면서 크게 증상이 오는데 이것을 뇌출혈이라고 하고 뇌출혈과 뇌경색을 합해서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19:17
뇌졸중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말하고 그 중에 막히는 것을 뇌졸중이라고 하고 터지는 것을 뇌출혈이라고 합니다. 경동맥, 목 동맥을 혈관조영술이라고 혈관에 물감을 집어넣고 찍어보면 이렇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37
이렇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잘 보여야 하는데 벽이 두꺼워지니까 가늘게 보이는 것이 보입니까? 이것을 보고 목 동맥에 동맥경화가 심하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를 딱 잘라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래는 벽이 이정도 되어야 하는데 자꾸 무엇인가 쌓여서 이만큼 벽이 두꺼워지고 이것이 동맥 경화입니다.

20:08
지방질이 하얗게 쌓이는 것이 보이고 이렇게 두꺼워져서 딱딱해지는 것을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여기에 핏덩어리가 생기는 것을 혈전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혈전이 생긴 것이 똑 떨어져서 저기 가서 막히면 뇌졸중이 옵니다.

20:28
다시 한번 똑 같은 그림을 이번엔 사람의 앞 모습을 그렸습니다. 동맥경화, 목 동맥입니다. 동맥경화가 생겼는데 혈전이 생겼고 가만히 있으면 좋지만 똑 떨어져 쭉 가서 제일 가운데 중뇌동맥에 가서 막으면 이 만큼에 혈액을 공급하였다면 이 만큼이 손상이 되어 반신마비가 오는 뇌졸중이 됩니다.

20:55
혈전이 동맥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데서도 오는데 심장입니다. 심장에서도 혈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젊은 사람들은 계속 심장이 뛰기 때문에 혈전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연세 있는 사람들은 심장에 부정맥이 생겨서 두근두근 거리고 심전도 검사를 해보면 심장이 부르르 떱니다.

21:23
심장이 막 뛰다가 말고 잠깐 부르르 떨다가 또 뜁니다. 이것이 부르르 떨다 보면 심장이 꽉꽉 못 짜줘서 핏덩어리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혈소판이 뭉치고 뭉쳐서 심장 안에 혈전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21:42
병든 심장이 생기는 것입니다. 심장에 혈전이 생긴 것입니다. 이것도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 없지만 똑 떨어져서 쭉 혈관 따라 이동하다가 중뇌동맥을 막습니다. 여기가 막히면 환자 입장에서는 증세는 똑같습니다. 반대쪽이 마비되는 것은 똑같은데 의사는 다릅니다.

22:06
왜냐하면 동맥에 문제가 생긴 경우와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는 치료가 다릅니다. 다른 약을 써야 합니다. 우리들은 여러분들이 뇌졸중으로 입원하면 혈관도 검사하고 심장도 검사해서 원인을 파악해야 약을 적당히 쓸 수 있기 때문에 입원했을 때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22:25
여기서 보시다시피 혈관이 뇌 안으로 크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뇌에게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있는데 큰 혈관은 대개 밖으로 돌아갑니다. 뇌의 껍데기를 싸고 있습니다. 그런데 뇌의 속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가지들이 뇌의 깊숙한 곳에 들어가서 뇌 안에 혈액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들이 있습니다.

22:55
그것이 망가지면 동맥경화와 다르게 고혈압 때문에 그냥 망가지는 것입니다. 망가지면 조그만 뇌졸중의 생깁니다. 작은 혈관이 공급하는 곳도 작기 때문에 작은 뇌졸중을 소경색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라쿤이라는 말도 씁니다. 깊은 곳에 생기는 작은 뇌졸중을 말하는 것입니다.

23:18
조그만 혈관이 약하기 때문에 파이프가 작으면 터질 수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터질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큰 혈관은 잘 터지지 않지만 작은 혈관은 잘 터질 수 있습니다.

23:35
이것이 막히면 소경색이 생기는 것이고 터지면 뇌출혈이 생깁니다. 같은 혈관인데 하나는 막히는 것 하나는 크게 터지는 것입니다.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뇌의 작은 혈관이 터지지만 예외적으로 큰 혈관이 터질 때가 있습니다.

23:56
보통 때는 안 터지고 이 혈관에 꽈리가 있는 동맥류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꽈리처럼 생겨서 선천적으로 혈관이 약한 사람이 세월이 흐를수록 피의 압력을 받아서 꽈리마냥 부풀어 오를 때 터지면 큰 혈관이 터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24:16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합니다. 지주막이 무엇이냐 하면 뇌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 뼈로 쌓여있습니다. 그 위로 머리 털이 보호하기 위하여 또 쌓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비닐봉지로 3겹으로 쌓여있습니다. 비닐 봉지 안에 사실은 물이 들어있습니다.

24:40
도자기 같은 것 외국에서 사 오면 터지지 않게 비닐이나 스티로폼 같은 것으로 안 터지게 싸줍니다. 그것처럼 뇌도 3겹으로 쌓여있습니다. 3겹 중에 가운데 겹이 지주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큰 혈관이 어디로 가느냐 하면 지주막 아래로 지나갑니다.

25:01
거기에 물이 있습니다. 물이 있는 곳으로 지나가는 것입니다. 만일 거기가 펑 터지면 터지는 위치가 지주막 바로 아래로 쭉 해서 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껍데기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주막 밑으로 출혈이 들어가는 것으로 그것을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합니다.

25:22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그 증상이 특이 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엄청 큰 통증이 옵니다. 너무 아파서 그냥 기절합니다. 기절하고 깬 다음에 꼼짝을 못하고 있는데 그것이 지주막하 출혈입니다. 보통 다른 뇌졸중은 그렇게 통증이 오지 않습니다.

25:41
왜냐하면 뇌 안에는 통증 신경이 별로 없어서 많이 안 아픕니다. 마비가 오고 말이 안되고 그런 증상입니다. 갑작스러운 통증은 보통은 뇌졸중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10년동안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머리가 아팠다면 뇌졸중이 아닙니다.

25:57
그러나 그 전에는 없던 갑작스럽게 오는 두통은 지주막하 출혈일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간략하게 뇌혈관질환, 뇌졸중, 중풍이라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뇌가 막히는 것이 있고 (뇌경색) 터지는 것이 있습니다(뇌출혈).

26:15
막히는 것은 동맥경화, 경동맥 같은 곳에 생겨서 동맥경화에 의한 뇌경색,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이 있고 색전은 심장에서 오는 것이고 작은 소경색이 올 수도 있습니다. 터지는 것은 조그만 혈관이 터지는 것으로 뇌출혈이 생깁니다.

26:35
꽈리가 있어서 뇌 껍데기에서 터져서 너무 아프게 만드는 것은 지주막하 출혈입니다. 드물게 혈관의 기형으로 뇌출혈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아시면 오늘 강의는 대충 다 들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26:51
나이가 혈관을 망가뜨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혈압이나 심장, 과음, 고지혈증 이런 것과 과거의 뇌졸중이 뇌혈관을 망가뜨립니다. 이미 증상은 말씀 드렸습니다. 중뇌동맥이 망가지면 한쪽 팔 다리가 마비가 되고 한 쪽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고 말이 어둔해지고 “알알알~”이렇게 됩니다.

27:15
한쪽으로 넘어지는 것은 소뇌의 문제이며 시야가 한쪽이 안 보이고 반쪽이 안 보이는 것은 뒤쪽의 후두엽에 뇌졸중이 왔을 때 입니다. 한쪽 눈이 안 보이는 것도 안과 질환도 많지만 뇌졸중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27:32
갑자기 아주 심한 두통은 지주막하 출혈입니다. 어느 경우든 의식이 나빠지는 것은 아주 중한 뇌졸중입니다. 압력이 높아졌다는 뜻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한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갑자기 이런 증세가 올 때는 즉시 병원에 와서 신경과에서 봐야 합니다.

27:54
이 뇌졸중 증세는 수없이 많습니다. 많은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나 여러분 가족, 주변 사람들이 이런 증세가 있을 때는 빨리 업고 뛰어 와야 합니다. 갑자기 한쪽 발, 다리가 힘이 빠집니다. 갑자기 한쪽에 마비가 심하게 오면 다들 병원에 옵니다.

28:13
하지만 조금 마비가 올 때 갑자기 글씨 쓰는데 잘 안 써지거나 선반에 물건을 떨어뜨릴 때도 와야 합니다. 죽어가지 않지만 뇌졸중이 오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병원에 와야 합니다. 갑자기 말을 못하고 말을 못 알아듣거나 발음이 나빠질 때, 갑자기 말을 못 하는 것은 실어증입니다.

28:31
발음이 나빠져 “알알알~” 이렇게 하여도 뇌졸중입니다. 한쪽 눈이 컴컴해지거나 갑자기 넘어지거나 아주 심한 두통이 생기고 갑자기 의식이 흐려집니다. 이것만 알고 응급실로 와야 합니다. 오늘은 CT, MRI, MRA를 가지고 뇌도 보고 뇌졸중은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혈관도 촬영합니다.

28:58
CT와 MRI는 잘라서 위에서 보는 것이고 이 동그란 것을 보는 것이 CT나 MRI입니다. 보면 이쪽이 코 쪽이고 이쪽이 뒤통수 쪽입니다. 이쪽이 앞쪽이고 이쪽이 뒤입니다. 이쪽이 오른쪽입니다. 이쪽에 큰 혈관이 중뇌동맥입니다.

29:23
중뇌동맥이 제일 많은 곳을 차지 합니다. 여기가 중뇌동맥에 피를 공급하는 부위입니다. 여기 앞쪽은 전뇌동맥으로 전뇌동맥에 혈액을 공급하는 곳 입니다. 뒤는 후두동맥이고 여기가 망가지면 시야장애가 옵니다.

29:42
여기에 무엇인 생겼는지 보는 것인데 일단 병원에 내원하시면 CT부터 찍습니다. CT에서 뇌출혈은 하얗게 보이고 뇌경색은 빨리 오면 아예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그러나 뇌출혈이나 아니냐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0:05
급성기에 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료 방법이 거꾸로 입니다. 뇌출혈은 터지는 것이고 이것은 막히는 것으로 치료가 반대입니다. 이것을 알기 위하여 CT를 찍는 것이고 하야면 뇌출혈인가 알 수가 있습니다. MRI는 복잡하지만 더 정밀합니다.

30:22
아까 말한 대로 여기가 중뇌동맥이고 하얗게 되어 있으면 중뇌동맥이 다 손상이 된 것입니다. 여기가 막힌 것인데 MRI나 CT는 뇌를 보는 것이고 A자가 붙어 있으면 혈관입니다. CTA는 CT로 혈관을 보는 것이고 MRA는 MR로 혈관을 보는 것입니다. 같이 이렇게 찍습니다.

30:41
이 사람이 앞으로 보고 있는데 경동맥이 이렇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까 사진을 생각하면 됩니다. 중뇌동맥이 올라가야 하는데 이쪽은 없습니다. 여기가 안 보이는 이유가 뇌가 막혀서 그렇습니다.

30:56
여기 사진을 보면 중뇌동맥이 막혀서 중뇌동맥 위의 뇌가 망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이기 때문에 이 분은 분명히 왼쪽이 마비가 왔을 것입니다. 실어증은 없을 것입니다. 말은 “알알알~”해도 말은 할 수 있습니다.

31:15
이 지주막하 출혈은 뇌 안에 터지는 것이 아니라 사이 사이 껍데기에 출혈이 보이고 꽈리를 볼 수 있습니다. 꽈리는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치료는 간단하게 2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갑자기 막힌 것은 갑작스럽게 빨리 뚫어줘야 합니다.

31:55
뚫어주는 약으로 티피에이라고 합니다. 티피에이는 정맥주사로 되고 병원에 오자마자 정맥주사를 해서 뚫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만 알아주시면 됩니다. 티피에이를 써도 많이 좋아지지만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32:16
어떤 사람이 정맥주사를 줘도 안 좋아지는가 하면 큰 혈관이 막혔을 때는 잘 안 뚫어집니다. 정맥주사만으로는 잘 안 뚫어지고 나빠지는 것 같아서 검사를 해보니 전뇌동맥에서 중뇌동맥이 안보입니다. 중뇌동맥의 입구가 막힌 상태라 꽤 큰 혈전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티피에이만으로는 안 됩니다.

32:36
이럴 때에는 막힌 곳의 혈전을 잡아서 끄집어 냅니다. 혈전 제거술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혈관촬영한 다음에 혈관 속에 튜브를 쭉 집어넣습니다. 집어넣어서 막힌 곳까지 갑니다. 이것이 바로 카테터라고 하는 튜브입니다.

32:56
집어 넣어서 혈관이 막힌 부분을 찾습니다. 예전에는 혈전용해제를 썼지만 지금은 그렇게 안 하고 기계가 있습니다. 혈전을 잡는 기계가 있는데 핏덩이, 혈전을 잡아서 쭉 빼버립니다. 그러면 이렇게 뚫리고 중뇌동맥이 보입니다. 치료가 굉장히 드라마틱하여 마비가 된 사람들이 금방 좋아집니다.

33:17
언제 그러했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비가 그 시간을 지나서 치료를 못하면 남은 일생을 이렇게 있어야 합니다. 일생을 이렇게 다니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심하면 돌아가시는 분도 있는데 그 순간적으로 뚫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33:35
저희들이 강조하는 것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골든타임은 3시간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4.5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마비가 되었을 때 4.5시간 안으로 천천히 와도 되는 것이 아니고 가장 최대한 빨리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34:02
무슨 말인가 하면 예를 들어 중뇌동맥이 크게 막혔을 때 중뇌동맥이 이만큼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데 막히자 마자 다 죽는 것은 아닙니다. 막히자마자 중뇌동맥에 의지하는 작은 혈관은 죽습니다.

34:27
그러다 다른 큰 부분은 다른 혈관들이 도와주기 때문에 몇 시간은 버팁니다. 하지만 계속 막혀있고 이것이 안 뚫리면 견디다 못해 점점 늘어나서 한 5-6시간 지나면 다 망가집니다. 그 때는 뚫어도 소용없습니다. 뇌를 살리려고 뚫는 것인데 이미 죽은 뇌를 살릴 수가 없습니다.

34:53
그래서 빨리 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30분 내에 오면 죽은 뇌가 이만큼만 있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뇌는 이만큼 있기 때문에 그것을 뚫으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시간 있다 오면 이미 이만큼 죽어서 살릴 뇌가 이만큼 밖에 없습니다.

35:12
좋아지다가도 덜 좋아지거나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6시간만에 왔으면 이미 늦었습니다. 4.5시간을 안 권하는 이유가 4.5시간이후에는 안 뚫리는 것이 아니라 뚫어봐야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혈전제거는 조금 더 늦게까지 있지만 역시 빠를수록 좋습니다.

35:30
그렇기 때문에 큰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두고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으면 빨리 뛰어들어와야 합니다. 무조건 큰 병원에 와야 혈전제거를 할 수 있는 시설과 사람이 있습니다. 일단 다 치료가 되었으면 그 다음에 작은 병원에 다녀도 됩니다.

35:47
평상 시에는 작은 병원 다니다가 큰 병이 왔을 때에는 큰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작은 병원에 가서는 위급 시에 곤란하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뇌졸중이 왔으면 위험인자 관리, 고혈압 당뇨 철저히 관리하고 예방약으로 아스피린 같은 것을 쭉 복용하고 혈관이 좁아지면 열기도 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36:10
이런 뇌졸중 같은 것을 잘 치료해야 합니다. 결국은 뇌졸중이 안 걸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혈압이 높으면 무조건 약을 복용하고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심장질환 및 심방세동이 있을 때에 혈전이 생기면 큰일 납니다.

36:25
혈전이 생기면 뇌로 가기 때문에 혈전이 안 생기는 약을 쭉 복용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고 흡연과 과음은 당연히 피해야 합니다. 흡연은 당연히 안 해야 합니다. 술 많이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지혈증도 있습니다.

36:37
이것이 하나만 있으면 몇 배씩 위험이 되지만 몇 개씩 있으면 수십 배가 됩니다. 뇌졸중이 안 생길 수 없고 젊은 사람 중, 특히 남자들이 40대쯤 되어서 혈압도 높고 담배도 많이 피우고 술 많이 마셔도 건강하다고 생각하여 약을 복용 안 하면 젊은 나이에도 뇌졸중으로 쓰러질 수 있습니다.

37:00
특히 남성분들은 젊은 나이에도 그럴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평상 시에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을 안 생기게 하기 위하여 싱겁게 음식을 드시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매일 해서 체력을 유지합니다.

37:20
그러면 고혈압, 고지혈증이 안 생기기 때문에 나중에 그 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려면 당연히 술 담배를 하면 안되고 골고루 음식을 드시고 스트레스를 제때에 푸는 평상 시의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나쁜 생활습관으로 혈관이 나빠져서 나중에 뇌졸중이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37:40
여기에 오신 분들은 연세가 대부분 높아서 약간 늦은 감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자제분들이나 동생분들께 말씀해 주십시오. 사실 이런 이야기는 하려면 젊은 사람들이 들어야 합니다.

37:51
지금 여러분 연세에도 이렇게 관리하여 더 이상 뇌졸중이 안 생기게 하는 것도 중요하며 만일 뇌졸중이 생겼을 때에는 빨리 적절하게 치료하여 효과를 봐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뇌졸중의 날 시민 건강강좌


2016년 10월 17일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

뇌졸중 예방과 치료
김종성 교수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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