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쓰러지신 엄마 얘기를 들었습니다.

몇 해 전 뇌 수술을 받으시고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계셨는데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저혈압으로 쓰러지셨다고 합니다.

급하게 비행기 안 의료진을 찾았고 정말 기적적으로 강지혜 간호사님께서 같은 비행기 안에 탑승하셔서 숨을 제대로 못 쉬고 힘들어하시는 엄마를 응급처치해 주시고 비행시간 내내 곁에서 돌봐주셨다고 합니다.

제가 같은 자리에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못하지만 같이 계신 가족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침착하게 엄마와 동시에 가족들을 진정시켜 주시면서 적절한 치료가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치료와 간호를 정말 잘해주셨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손이 벌벌 떨리는데 그 순간 강지혜 간호사님이 안 계셨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합니다.

다시 한번 저희 엄마를 살려주신 강지혜 간호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