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이 방황하는
청소년들

기댈 곳 없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청소년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 안은 이가 있습니다.

제35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이정아 대표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돌봅니다’

어린 시절 가난한 환경을 겪은
이정아 대표는
1988년 야학 교사를 하며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정아 대표 /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제가 경험했던 청소년기의 어려움들, 이런 경험들이 청소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정아 대표는 부천지역의
맞벌이 및 결손가정, 장애 아동을 위한
주말학교를 시작으로
자신의 집에‘물푸레나무그림책도서관’을 열고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만나 왔습니다.

그러다 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이동식 청소년 무료급식‘청개구리 밥차’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거리의 청소년이 언제든지 안전하게 머무를
식당이자, 카페, 모임장소 역할을 하는
‘청개구리 식당’을 열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정아 대표 /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밥 한 끼였습니다
저희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밥을 보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저희 식당에 들어왔고요
저희와 신뢰를 쌓아가면서 자신들의 어려움을 저희에게 말해 주면
저희는 그것을 어떻게 하면 도와줄 수 있을지 방법을 찾고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청개구리와 함께 성장한 청소년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다시 돌아와
자신과 같은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이영인 청년활동가 /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님이 엄마같이 항상 늘 이곳에 계셨고 저도 대표님처럼
힘든 상황에 놓인 친구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이정아 대표는 또한 청소년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를 만들어
예술 및 체육체험 프로그램, 심리 및 법률상담,
청소년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 / 부천시 통합예술나눔터
청소년들이 이정아 선생님을 통해서
훨씬 밝아지고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경험들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청소년을 돌보는 것은 자발적인 시민 활동가와 공동체라는
신념으로 지역사회의 활동가를 양성하며
건강한 마을 공동체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황세연 청년활동가 /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우연히 이정아 대표님의 강연을 듣게 됐고
청개구리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청소년들이랑 같이 먹을 밥을 만들고
같이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정아 대표 /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청개구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소년에게 밥 한 끼의 따뜻함을 전하는 이정아 대표,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