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내과 진료차 병원에 갔는데 주차하고 밖으로 나와 보니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응급실 앞까지는 비를 피해서 갈수 있었는데 거기서 감염내과로 가는 게 문제였습니다.
편의점에서 우산을 살까 고민하던 중 응급실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저희를 보시고는 본인 우산을 가지고 오셔서 친절하게 감염내과까지 데려다주셨습니다.
그것도 남편과 저를 번갈아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하면서 우산을 씌워주셨습니다.
너무도 감사해서 마음 흐뭇하게 진료를 끝내고 나왔는데 감염내과 출입구에 계시는 분이 저희에게 우산을 주시면서
아까 응급실 안내해 주신 분이 저희를 위해 우산을 맡겨두고 가셨다면서 우산을 쓰고 그 직원분께 드리고 가라고 해서
다시 한번 감사하며 그분께 가서 우산을 드리면서 몰래 이름표를 보고 왔습니다.
그분 성함이 김명기 님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 사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날 참 행복한 마음이었답니다.
김명기 선생님 감사합니다.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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