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교수님께 각막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집 근처 안과에 들렀다가 대학병원 진료의뢰를 받게 되었을 때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첫 진료에서 제 눈 상태와 향후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믿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외래 일정이 빠듯하실 텐데도 진료 일정 및 수술, 회복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술, 입원, 통원치료 기간 내내 교수님의 꼼꼼한 진료 덕분에 지금 글도 작성할 만큼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낯선 수술실에서 많이 긴장하며 수술대에 올랐을 때 신기하게도 익숙한 교수님 목소리에 아이스브레이킹이 되면서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놓였습니다.
안과 수술이라 수술 내내 시야가 흐릿한 중에도, 잘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안도했습니다.
수술실의 다른 의료진들께서 하나의 팀으로 일사불란하게 수술에 임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수술실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입원해있는 동안 아침저녁으로 병실에 들러 눈 상태를 꼼꼼히 살펴봐 주셨고, 질문과 염려가 많아 작은 증상과 통증에도 콜을 드렸던 예민한 환자였음에도 늦은 시간, 새벽, 퇴근하셨던 주말에도 직접 오셔서 하나하나 질문에 답변해 주셨습니다.
간호사님들께서 이훈 교수님은 워낙 환자에 진심이시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입원 기간 내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어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 같으셨어요.
마지막으로 116병동 간호사님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잦은 요청에도 친절하게 응답해 주셨고, 하루하루 따뜻하게 돌봐주셨습니다.
불편하거나 아픈 부분이 있을 때마다 먼저 다가와 살펴주셔서 너무 든든했고 늘 감동이었어요.
통원 치료 중인 요즘 조금씩 시력이 회복되면서 사소한 궁금증들이 많은데 알기 쉽게 답변해 주셔서 속이 시원했어요. 수술 후 여러 증상과 통증 관련 질문들도 며칠이 지난 후에라도 꼭 피드백해 주시고, 다음 진료 때 다시 한번 관련된 내용을 짚고 설명해주셨어요.
첫 진료 당시만 해도 눈앞이 캄캄하고 암담하기만 했는데 덕분에 통증 없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 드립니다.